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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의 소감 VOV 2014 5월호 자원활동가 소감 - 센터 내 자원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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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8회 작성일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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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영어통번역팀 '가온누리'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자원봉사를 하러 온 권혜지, 박장호입니다. 저희는 가온누리 영어 통역팀에 속해있습니다. 가온누리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2명씩 센터에 자원봉사를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책자의 수정작업과 한글교실 학생을 위한 간식거리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 저희가 일요일에 와서 그런지 이주민 대다수는 한글 수업을 듣고 계셨고, 새로 오셔서 레벨테스트를 받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같은 반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모습이 매우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 전에는 외국인노동자하면 우울한 모습이 먼저 연상되었지만 이곳은 그 생각을 바꾸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사람들이 많아지고 북적북적 해지는데, 저희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잘 하지 못해 의사소통하기 어려웠습니다. 타지에 와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이곳에서는 가능해 보였고, 두꺼운 한국어 책을 들고 가방을 메고 센터를 나가시는 분들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어 교실에 참관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수업이 시작된 상태였고 열정 가득한 학생 분들로 교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보니 기분이 좋았고 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주말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외국인 분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시는 상담원과 한국어 선생님들의 봉사정신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 외국인 근로센터가 사무적인 일도 하지만 봉사한다는 개념이 더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외국인 분들이 오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느꼈고, 밖에서 고민이 있는 이주민 근로자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권혜지, 박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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